"역대급 스케일" …'피의 게임2' 발리에서 생긴 14인의 서바이벌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피의 게임'이 '역대급' 스케일로 돌아왔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5층 파크볼룸에서 진행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가 소개됐다.
28일 첫 공개하는 '피의 게임 시즌2'는 두뇌와 피지컬을 모두 갖춘 서바이벌 올스타 14인의 플레이어가 최대 상금 3억 원을 향해 피 튀기는 생존 경쟁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MBC와 웨이브에서 방송한 시즌1의 현정완 PD가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했다.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을 비롯해 포커플레이어 현성주, IQ 156 멘사 회원인 모델 유리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4' 우승자인 모델 신현지, 중앙대 출신의 댄서 넉스, 일본 게이오대 출신의 후지이 미나, 미국 브리검영대에 조기 입학한 이력이 있는 래퍼 서출구, 아프리카 TV BJ 파이, '생존남녀' 우승자인 래퍼 윤비, 수능만점자인 서울대 의대생 이진형, 이화여대 재학 중인 래퍼 겸 작가 케리건 메이, 그리고 '피의 게임1' 출연자인 전 UDT 덱스와 아나운서 박지민이 출연한다.
앞서 시즌1은 공개 첫날 타 프로그램의 두 배에 달하는 신규 유료 가입을 견인한 바 있다.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시청 시간이 첫 방영 대비 2.5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피의게임2'는 이보다 배로 커진 스케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지민은 "시즌2는 역대급이다. 시즌 1에도 참여했고 시즌2에도 참여한 플레이어로서 이 자리에 참석해 영광이다. 시즌2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이유가 시즌2가 엄청난 스케줄로 진행돼 그런 게 아닌가 한다"라며 자신했다.
현정완 PD는 "서바이벌 최강자들의 올스타전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PD 생활을 하면서 꼭 봐달라는 해도 정말 재밌다라고는 안 하는데 편집하면서,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했던 프로그램 중 재미와 스케일 면에서 역대급"이라고 강조했다.
현정완 PD는 "처음 기획할 때 시즌1의 장점을 살리면서 부족한 점을 올리자 했다. 시즌1의 지하실 같은 재밌는 장치나 반전 요소, 출연자들의 드라마를 살리면서 부족했던 게임적인 요소나 플레이어의 게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섭외 단계부터 각 분야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모여 경쟁하면 어떨까 했다. 이런 분들을 모셨으니 제대로 된 판을 깔았으면 했고 해외로 나가게 됐다.이 안에서 출연진이 최선을 다해 생존 경쟁을 펼쳤다. 장소를 찾는 것에 오랜 시간이 들었다. 필리핀, 캄보디아 등도 갔었는데 인도네시아 발리를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여기에서만 찍을 수 있는 내용이 있다"라며 차별화를 언급했다.
덱스를 포함해 플레이어 과반수가 꼽은 유력 우승 후보 홍진호는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나도 방송을 10년 넘게 했는데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나갔다. 모든 방송을 통틀어 가장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피의 게임1'을 재밌게 봐 기대하면서 출전했다. 모든 출연자가 이번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역대급으로 힘들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확신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기대된다"라고 장담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덱스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피의 게임2'에 출연한 결정적인 이유는 시즌1에서는 스스로를 투표해 떨어졌다. 당시에는 멋지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바보같은 짓을 한 것 같더라.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다 못하고 스스로 떨어진 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생존해 우승하겠다는 마인드였다.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 하나의 이유는 발리로 간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발리를 과연 잘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홍진호는 "사람들이 발리에 간 적 있냐고 하면 없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파이는 "'머니게임'이 2, 3년 지났는데도 시청자분들 등 아직도 저를 안 좋게 보는 분들도 많이 있다. 물론 그 안에서 잘못된 행동이나 논란이 인 행동을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제가 한 가지 아쉬운 건 저라는 사람이 10년간 방송을 진행하면서 더 다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기회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했다. 그 와중에 '피의 게임2' 현정완 PD님이 서바이벌 게임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해주셔서 많이 고민했다. 더 안 좋은 모습이 각인되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용기를 내 다시 한 번 출연했다. 안에서 잘한 행동은 없지만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하승진은 농구와 '피의 게임' 중 뭐가 더 힘드냐는 질문에 "내가 이 얘기를 하면 거짓말로 들릴 수 있지만 솔직하게 '피의 게임'이었다. 모든 참가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버리더라"라고 전했다.
후지이 미나는 "서바이벌 장르를 특별히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시즌1에서 사람들의 심리 게임과 주택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판타지 영화 같았다. 원래는조심스러운 성격이어서 상상도 못했는데 내가 여기에 있으면 어떨까 해 호기심이 생겨 용기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들려줬다.
넉스는 "서바이벌이 끝나자마자 또 서바이벌로 연락이 와 색다른 고통을 받겠구나 했다. 주위에서 '너 답게 다 부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주더라. 그만큼 인상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댄서들을 대표해 피지컬뿐만 아니라 두뇌와 심리전에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수능 만점자 이진형은 "수능 만점자 타이틀로 평생을 살기 싫었다. 다른 잘하는 것도 있고 좋은 모습이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종의 도전이었다. '더 지니어스'를 재밌게 본 '더 지니어스' 키즈로서 (홍)진호 형님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영광이다. 유일한 일반인으로 참가했는데 서바이벌 올스타들이 저를 대우해주지도 않고 배려해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얕잡아보지도 않고 동등하게 존중해주며 플레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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