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원 메리츠’ 첫날 주가 강세…주주 환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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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 후 단일 상장사로서 첫 거래일인 2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 메리츠'로서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가 처음 3사 통합안을 발표했을 당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겸 화재 대표이사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접 콘퍼런스콜 방식의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경영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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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당기순이익의 50% 주주환원 계획도
메리츠금융지주가 화재·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 후 단일 상장사로서 첫 거래일인 25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 메리츠’로서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후 2시21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1.1% 상승한 4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11월21일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메리츠금융은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추진했다. 메리츠화재는 이미 상장폐지됐고 메리츠증권은 이날부터 메리츠금융지주로 편입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원 메리츠(One Meritz)’ 첫날인 이날 우선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경영활동에 관련된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환원율도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빠른 이해를 돕고 모바일에서도 핵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사업 추진에서 더욱 신속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는 IB투자와 M&A 등에서 계열사들이 협업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3사가 모두 상장사다 보니 이사회·주주총회 등을 모두 거쳐야 해 자금 조달이 늦은 경우도 있었다. 이번 통합으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져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또 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가 처음 3사 통합안을 발표했을 당시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겸 화재 대표이사와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직접 콘퍼런스콜 방식의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경영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부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환원 방식은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는 각 사의 최근 3개년 주주 환원율인 지주27.6%, 화재 39.7%, 증권 39.3%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일 상장 전환 후 단순계산으로 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이전보다 유기적인 재무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서로 간의 시너지 효과와 전문성을 제고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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