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역하면 카드' 악명 높은 라호즈 심판, 휘슬 내려놓는다...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윤효용 기자 2023. 4.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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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스타 심판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라 리가를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라호즈 주심은 이번 시즌을 1부 리그 심판을 그만둘 것이다. 심판 기술 위원회 안에서 라호즈가 그라운드를 떠나길 바랐다. VAR 파트를 늘리고 있으며 라호즈도 합류시키길 원한다. 그러나 라호즈의 구미에 당기진 않을 것이다. 오는 6월에 확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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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마테우 라호즈 주심.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스페인 축구 스타 심판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라 리가를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는 25일(한국시간) "라호즈 주심은 이번 시즌을 1부 리그 심판을 그만둘 것이다. 심판 기술 위원회 안에서 라호즈가 그라운드를 떠나길 바랐다. VAR 파트를 늘리고 있으며 라호즈도 합류시키길 원한다. 그러나 라호즈의 구미에 당기진 않을 것이다. 오는 6월에 확정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라호즈 주심은 라 리가를 대표하는 심판이었다. 라 리가 뿐만 아니라 유럽 대회, 월드컵에서도 경기를 담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총 5경기를 맡았다. 두 번의 월드컵 외에도 2016 올림픽, 유로 2021, 2015, 2017 U20 월드컵과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첼시 대 맨체스터시티전에서 휘슬을 잡았다. 스타 주심이라는 수식어 답게 이력부터 화려하다.


그러나 좋은 평가보다는 악명이 더 높다. 판정 불만을 표출하면 앞뒤 없이 카드를 꺼내들며 '경기를 지배하는 심판'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8강전에서 무려 18장의 카드를 꺼내들어 논란이 됐다. 이날 경기 전반에만 옐로카드 5장이 나왔고 벤치에서 항의한 왈테르 사무엘 아르헨티나 코치, 네덜란드 공격수 바우트 베호르스트 등도 경고를 받았다. 120분 경기 동안 선수들만 16장의 카드를 받으며 월드컵 역사상 최다 경고 신기록을 세웠다. 결국 라호즈 주심을 잘 알 고 있던 리오넬 메시가 경기 후 "경기 전부터 두려웠다. FIFA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은 부분이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심판을 배정할 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같았다. 라호즈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전에서도 17장의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심판이다. 별 의미도 없이 반복적으로 카드를 꺼냈다. 경기를 통제 불능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라호즈 주심은 무려 15시즌 동안 라 리가에서 뛰었다. 그러나 수많은 비판 속에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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