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군에 있으면서 골프 소중함 깨달아"
이은경 2023. 4. 25. 14:24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통산 3승의 왕정훈이 한국팬 앞에 직접 나선다.
왕정훈은 25일 열린 DP 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에서 DP 월드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2013년 발렌타인 챔피언십 이후 10년 만이다.
왕정훈은 2016년과 2017년 유럽에서 3승을 올렸다. 2021년 입대했고, 지난해 7월 전역해 필드에 복귀해 여전히 날카로운 샷을 보여주고 있다. 2월 2월 싱가포르 클래식 공동 3위, 타일랜드 클래식 8위를 기록했다.
왕정훈은 군 복무 시기를 두고 "당연히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만큼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며 "군에 있으면서 골프가 제게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미지 트레이닝 등으로 운동을 틈틈이 한 덕에 전역 후에도 폼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군 복무 기간은 얻은 것이 많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왕정훈은 "한국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리아 챔피언십은 27일 인천 송도 소재 잭니클라우스GCK(파72·7454야드)에서 개막한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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