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급속한 고령화 따른 노동시장 변화 관심 가져야"

노동시장 세미나 개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데일리안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우리나라의 경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의 구조변화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노동시장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주제로 열린 노동시장 세미나에 참석해 "노동시장은 고용과 성장, 물가 등 거시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소득분배와 인적자본 형성 등을 통해 개인의 삶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특히 팬데믹 이후에는 국내외 노동시장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며 "글로벌 공통적인 요인도 있지만 각국의 상이한 노동시장 제도와 여건으로 인해 노동시장 변화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일시적인지 구조적인지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 경제의 여러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를 강화하고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노동시장 세미나에서는 팬데믹 이후 국내외 노동시장의 변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