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韓·美 근원물가 압력, 노동시장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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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상황은 노동시장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 프로그램'에서 이정익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은 미국과 유사하게 근원서비스 물가(집세 제외)와의 연관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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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상황은 노동시장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은행이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 프로그램'에서 이정익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장은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은 미국과 유사하게 근원서비스 물가(집세 제외)와의 연관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한은이 필립스곡선 추정을 통해 한국과 미국 노동시장의 근원인플레이션 압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에 비해 미국이 훨씬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경제가 대외 부문보다 국내 수요‧공급 여건에 큰 영향을 받는 데 반해,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 비해 대외 여건의 변화가 인플레이션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과 관련성이 있을 것이란 추정이다.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률에 대한 한국 노동시장 과열(tightness)의 설명력은 16.7%로, 미국 36.6%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을 나타냈다. 이때 설명력이란 근원서비스물가 상승률에서 노동시장 과열로 설명 가능한 부분의 기여율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이 미국이 비해 덜 타이트한 데다, 노동시장 과열에 대한 근원서비스물가의 민감도도 한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노동시장 상황과 근원인플레이션 간 유의한 관계가 존재하는 만큼, 노동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경우 타이트한 노동시장,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한 노동시장의 적지 않은 영향력 등을 감안할 때 노동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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