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월드투어, 10년만에 국내서 열린다…코리아챔피언십 27일 개막

정대균 2023. 4.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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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국내서 열린 골프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2008∼2013년까지 개최됐던 유러피언골프투어(현 DP월드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었다.

그로부터 10년만인 오는 27일 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54야드)에서 DP 월드투어가 열린다.

하지만 국내서 열린 DP월드투어서는 한국인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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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투어 2승 왕정훈 등 한국 선수 60명 출전
우승자 KPGA와 DP월드투어 2년간 시드 부여
PGA투어 2승 배상문과 아마 강자 조우영 등판
2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배상문. KPGA

2012년에 더스틴 존슨(미국)이 국내서 열린 골프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

2008∼2013년까지 개최됐던 유러피언골프투어(현 DP월드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이었다. 그 이듬해에도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에서 열렸지만 존슨은 ‘한반도 긴장 고조’를 이유로 불참했다.

그로부터 10년만인 오는 27일 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54야드)에서 DP 월드투어가 열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코리아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액은 200만 달러(약 26억6000만원), 우승 상금은 34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코리안투어와 DP 월드투어의 2년간 시드라는 특전이 주어진다.

DP월드투어서 한국인 우승은 2003년 린데저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최경주(53·SK텔레콤)를 시작으로 다수 있다. 하지만 국내서 열린 DP월드투어서는 한국인 우승이 없다. 2009년 제주 서귀포 핀크스에서 열렸던 발렌타인 챔피언십서 강성훈이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60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DP 월드투어 신인왕으로 통산 3승을 보유한 왕정훈(28), DP 월드투어 경험이 풍부한 문경준(41·NH농협은행), 최진호(40), 유럽 2∼3부 투어에서 뛰었던 지난해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22·CJ대한통운)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DP월드투어 코리아 챔피언십 공식 포스터. KPGA

여기에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고군택(24·대보건설)을 비롯해 박상현(40·동아제약), 서요섭(27·DB손해보험), 배용준(21·CJ온스타일), 허인회(36·금강주택), 김비오(33·호반건설), 박은신(33·하나금융그룹),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KPGA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김영수(34·동문건설)와 이재경(24·CJ온스타일)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의 배상문(37), 지난주 KPGA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에서 1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자로 이름을 남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은 추천 선수로 가세한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덴마크의 쌍둥이 선수 니콜라이 호이고르, 라스무스 호이고르, DP 월드투어 통산 2승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번 대회 ‘프리젠팅 스폰서’인 제네시스는 17번 홀(파3)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GV70 전동화 모델, 그의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V60을 부상으로 각각 제공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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