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밀 2만t 공공비축키로…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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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국산밀 2만t을 수매하기로 했다.
매입물량을 전년보다 21% 늘리고 농가편의를 위해 매입시기도 1주일 앞당긴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은 비축물량 증가 및 농가의 건조·저장기간 단축 등 농가 편의를 위해 전년(6월 22일)보다 1주일 앞당겨 시작한다.
산물수매란 건조·저장시설이 없는 농가의 밀을 인근 지역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해 건조하고, 건조 즉시 정부가 품질검사를 거쳐 수매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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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대상 산물수매, 1000→6000t 확대
정부가 올해 국산밀 2만t을 수매하기로 했다. 매입물량을 전년보다 21% 늘리고 농가편의를 위해 매입시기도 1주일 앞당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 수급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한 2023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을 이같이 수립·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의 안정적 생산·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있다.
매입품종은 국내 밀 생산농가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금강, 새금강, 조경, 백강 4개 품종이다. 매입가격은 민간 매입가격과 동일한 40㎏당 3만9000원이다.
올해 공공비축 매입은 비축물량 증가 및 농가의 건조·저장기간 단축 등 농가 편의를 위해 전년(6월 22일)보다 1주일 앞당겨 시작한다. 매입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8주간이다.
또 전년에 건조·저장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했던 산물수매를 올해 대폭 확대한다. 산물수매란 건조·저장시설이 없는 농가의 밀을 인근 지역농협의 건조시설을 이용해 건조하고, 건조 즉시 정부가 품질검사를 거쳐 수매하는 방식이다.
산물수매에는 군산 회현농협, 부안하서농협, 무안 청계농협, 의령 동부농협, 김제 공덕·백산·용지농협, 김제원예농협 등 8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기로 했다. 수매 물량도 기존 1000t에서 6000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비축물량 2만t에 포함된다.
산물수매 물량은 생산농가 요청 시기에 맞춰 우선 수매하고, 참여 농협에 대해서는 농협중앙회에서 개소당 최대 30억원 무이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국산밀 품질 제고에 나선다. 보관 중 품질 변질을 줄이기 위해 수분함량 비율을 종전 13%에서 12.5%로 강화하고, 새롭게 마련한 품질관리기준안에 대한 실증을 추진한다.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품질관리기준안을 시범 적용하고, 등급별 매입가격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국산 밀 생산 확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공공비축을 확대하고, 국산 밀 신규 수요 발굴과 계약재배 확대 및 제분비용 지원 확대로 국산 밀 소비가 늘어나도록 지원을 늘려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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