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NIST-KATECH, 한미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28일 보스톤서 첨단산업전략간담회 개최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미래차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NIST 찰스 로마인 부원장, 나승식 KATECH 원장, 민병주 KIAT 원장, 로리 로카시오 NIST 원장이다.ⓒKIA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24일(현지시간) 미국 NIST에서 국제협력 촉진을 위한 계획을 공유하고 미래차 분야 협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KIAT는 지난해 12월 NIST와 체결한 협력의향서 후속조치로 반도체, 재료, 로봇,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협력 수요를 발굴해 왔다.

그 결과 NIST와 국내 주요 업종별 국제기술협력지원센터(NCC) 간 17개 기술협력 분야의 수요를 매칭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23 한-미 산업기술협력포럼'을 통해 상호호혜적 공동 연구개발(R&D) 연구를 위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은 인공지능(AI),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과 혁신의 협력이 필수적인 바, 이를 위한 미래 자율차 부문의 KIAT, NIST, 그리고 KATECH 3자 간 MOU도 체결해 의미를 더하였다.

3개 기관들은 이번 MOU로 네트워크 기반의 V2X(Vehicle-to-Everything) 협력 연구와 방문 연구 참여에 합의해 양국 간 미래차 분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MOU는 한-미 자율주행차 분야의 교류와 기술협력의 대표사례로 한-미 기술협력의 초석이 돼 추후 NIST-KIAT-NCC 간 기술협력 수요발굴을 활성화하고 반도체, 바이오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IAT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보스턴에서 한-미 첨단산업전략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재미한인과학자와 한-미 협력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산업기술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로봇, AI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한-미 간 기술협력, 인재양성 방안 등 혁신 전략에 대한 글로벌 석학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미 상무부의 대표적 연방R&D 기관인 NIST와 Lab-to-Lab 협업 프로세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기관 간 파트너십을 보다 돈독히 할 수 있었다"며 "양국 첨단산업 협력에 관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KIAT가 한-미 국제기술협력의 든든한 지원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