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토트넘 선수단과 긴급 미팅...팬들은 '당신도 나가라'

김동환 기자 2023. 4.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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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다니엘 레비 회장이 팬들에게 직접 '마음의 편지'를 통해 현 상황을 알렸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비 회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단장에 이어 감독, 감독 대행까지 사라진 토트넘에서 선수단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섰음을 알린 것이다.

레비 회장의 메시지가 담긴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는 #LevyOut(레비 나가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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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의다니엘 레비 회장이 팬들에게 직접 '마음의 편지'를 통해 현 상황을 알렸다. 선수단과 미팅을 갖고 시즌의 마무리에 대한 대책까지 논의했다. 하지만 팬들은 레비 회장의 퇴진에 대한 목소리만 높였다.


토트넘은 24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레비 회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의 경질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대행이 주된 내용이지만, 현 상황에 대한 소회와 단기적 대책이 담겼다.


레비 회장은 지난 뉴캐슬전 1-6 패배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경기였다. 지켜보는 것이 참담했다"라며 "모두의 책임이지만 궁극적으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레비 회장은 선수단과의 만남이 있었음을 알렸다. 그는 "선수 위원회를 만났다. 선수단은 올 시즌을 최대한 강력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단장에 이어 감독, 감독 대행까지 사라진 토트넘에서 선수단이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섰음을 알린 것이다.


레비 감독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오히려 회장 퇴진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레비 회장의 메시지가 담긴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는 #LevyOut(레비 나가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팬들은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번써 6번째 경질이다", "감독을 계속 경질할 때 마다 그 책임은 레비에게 갈 것이다", "6실점이 6번의 경질을 뜻하나?" 등의 의견을 냈다.


토트넘은 잔여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가능한 4위를 노려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승점 53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인데, 4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승점차는 6점이다. 문제는 토트넘이 두 경기 더 치른 상태다. 공교롭게도 다음 상대가 맨유다. 패배시 사실상 4위 확보가 어려워진다. 물론 최악의 경우 순위 하락으로 유로파리그, 유로파컨퍼런스 진출권 확보도 어려워질 수 있다. 6위 아스톤빌라가 승점 2점차로 추격 중이다. 6위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3점이지만,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소화했다. 8위 브라이턴과의 승점차는 4점, 브라이턴이 세 경기 덜 치렀다. 


손흥민(왼쪽),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다음은 레비 회장의 메시지 전문


여러분께, 


일요일 펼쳐진 뉴캐슬과의 경기는 전혀 용납할 수 없었던 경기입니다. 지켜보고 있는 것이 참담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나와 이사회,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가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 책임은 나에게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그의 코칭스태프와 함께 현재의 역할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스텔리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습니다. 힘든 기간 동안 프로다운 모습으로 임한 그와 그의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밝은 앞날을 기원합니다.


이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즉시 대행의 역할을 맡습니다. 메이슨 코치는 구단과 선수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그를 도울 코칭스태프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저는 오늘 선수 위원회를 만났습니다. 선수단은 올 시즌을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여러분들의 놀라운 성원에 퍼포먼스로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습니다.


COYS,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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