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 순찰은 이제 로봇에게…통신3사 '로봇 대전'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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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을 점찍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능을 높인 서비스 로봇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U+서빙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도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한 순찰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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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 사업을 점찍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능을 높인 서비스 로봇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U+서빙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U+서빙로봇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트레이(400×500㎜→444×532㎜)에 최대 40kg까지 물건을 안전하게 나를 수 있도록 6개의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덕분에 식당에서 활용할 경우 국밥이나 라면,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더욱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다.
물건을 적재하는 트레이는 서빙하는 물건과 매장환경에 맞게 높이와 개수를 조정할 있어 사용편의성이 향상됐다. 완충시 11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으며, 로봇간 다이렉트 통신 기능으로 10대 이상의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 모바일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서빙로봇 서비스에서는 로봇의 배터리 잔량과 활동량 등 기초적인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U+서빙로봇 앱을 이용하면 특정 테이블과 퇴식장소·대기장소·충전장소 등 필요한 곳에 원격으로 로봇을 보낼 수 있다.
KT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3', '2023 월드IT쇼(WIS 2023)' 등에서 ‘로봇 메이커스(Robot Makers) 플랫폼과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잇따라 선보이며 배송 로봇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KT가 개발한 배송로봇은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했다. 적재함 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배송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지난해 제주 신화월드에 시범 도입됐고, 최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제주신화월드의 '정식 직원'이 됐다.
SK텔레콤도 AI 기술을 로봇에 접목한 순찰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했다. 최근 '자율주행 AI순찰로봇' 공동개발을 위해 뉴빌리티, SK쉴더스, 뉴빌리티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자율주행 AI순찰로봇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이 지정된 구역을 돌아다니며 모니터링하고, 특이상황 감지 시 관제센터에서 보안요원을 출동시키는 보안 및 경비 서비스다.
?SKT는 AI 영상인식 및 전송기술을 뉴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 로봇기술 및 원격관제 솔루션에 적용하고, SK쉴더스의 보안 솔루션 및 영업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24시간 모니터링 수요가 있고 CCTV 사각지대가 있는 학교, 공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순찰로봇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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