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기술주 실적 대기하며 관망...2520대 강보합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뉴시스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2520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경계 및 관망 심리가 커진 분위기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24포인트(0.17%) 오른 2527.7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31%) 상승한 2531.35에 개장한 뒤 25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4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419억원, 외국인은 38억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5개 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2.45%), 기아(0.94%), LG에너지솔루션(0.88%)의 상승폭이 컸고 SK하이닉스(-1.15%), 포스코홀딩스(-1.13%)는 1%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뉴욕증시가 이번주 대형 기술기업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387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상승한 4137.04로, 나스닥지수는 0.29% 떨어진 1만2037.2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포인트(0.20%) 내린 853.5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857.54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1083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4억원, 26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5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3.06%), HLB(2.80%), 셀트리온제약(1.91%) 주가가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66%), 엘앤에프(-0.70%) 등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1331.5원에 개장한 뒤 1330원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