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금태섭 신당 성공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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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금 전 의원이 신당 만들면 합류하겠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그건 성공할 가능성도 없고, 제가 거기 갈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제3지대 합류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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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추진 중인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해 "성공 가능성이 없다"며 비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25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서 '금 전 의원이 신당 만들면 합류하겠느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그건 성공할 가능성도 없고, 제가 거기 갈 이유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저는 민주당에 ‘97년도 대통령선거 때 들어와서 오로지 민주당만을 지켜온 사람이고 오히려 민주당의 주인은 저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민주당 다른 의원 중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들도 없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공천을 둘러싼 파동이 본격화되는 가을 즈음 신당에 합류하는 여야 정치인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금 전 의원도 전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이게(공천파동) 막판에 가면 터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제3지대 합류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이유는 '양당 체제의 공고화'다. 이 의원은 "지금은 양당 체제가 공고화돼 있다"며 "우리가 한국 정치사에서 제3당 추진을 여러 번 해 왔는데, 심지어 안철수 같은 국민적, 대중적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 분도 만들었는데 (최종적으로) 실패했다"고 했다.
안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합당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안 의원이 이끄는 '제3지대 실험'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선거법 개정 없는 제3지대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금은 제3지대론이라고 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이 대한민국 정치 상황에서 있겠나"며 "그거 성공하려면 선거법 개정이 돼야 된다. 그래서 다당제가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일시적으로 몇 석을 얻고 뭐 이런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실패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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