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은 25억 달러 투자유치…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1시 30분 워싱턴 D.C. 인근 앤드류스 합동기지에 도착했다. 영접에는 필립 골드버그 미 대사와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등이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1호기에서 내려 영접나온 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영빈관 접견실에서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테드 서랜도스를 접견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영빈관 접견실에서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테드 서랜도스를 접견했다.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장면을 봤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보좌진이 찾아 준 영상을 보여주며 웃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 대통령은 현지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회장을 접견했다.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열린 이 날 만남에서 서랜도스 회장은 "K콘텐트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며 "앞으로 4년간 한국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리얼리티쇼의 창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한 총금액의 2배에 달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대한민국 콘텐트 사업과 창작자, 그리고 넷플릭스 모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국빈 방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 영빈관 접견실에서 글로벌 기업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테드 서랜도스를 접견했다.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장면을 봤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보좌진이 찾아 준 영상을 보여주며 웃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 2023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회장은 투자 내용을 발표하는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김건희 여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 및 넷플릭스 관계자 등과 야외 정원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환담을 나눴다.
대화 중 서랜도스 회장이 윤 대통령의 프로야구 시구 장면을 거론하자 윤 대통령은 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동영상을 서랜도스 회장과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강정현 기자 cogit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