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 발렌타인에 다시 힘주는 페르노리카

구은모 2023. 4. 2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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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이란 이름은 익숙한 데 비해 글렌버기는 조금 낯선 이름이었는데, 오늘부터 마음속 관심 목록에 넣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 발렌타인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최희정 씨는 "매장이 눈에 띄어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며 "위스키를 잘 알진 못하지만, 시향을 해보니 사과 향이 너무 기분 좋게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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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글렌버기' 팝업스토어 문 열어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도 선봬

“발렌타인이란 이름은 익숙한 데 비해 글렌버기는 조금 낯선 이름이었는데, 오늘부터 마음속 관심 목록에 넣어둬야 할 것 같습니다.”

발렌타인의 팝업스토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의 전경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 발렌타인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최희정 씨는 “매장이 눈에 띄어 지나가는 길에 들렀다”며 “위스키를 잘 알진 못하지만, 시향을 해보니 사과 향이 너무 기분 좋게 들어오는 게 인상적”이라며 호평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PRK)가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Ballantine’s)‘의 팝업스토어와 초고가 한정판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브랜드 알리기에 다시 한번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PRK는 지난 21일 ‘200여년간 감춰뒀던 비밀 속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발렌타인의 팝업스토어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의 문을 열었다.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버기’는 ‘밀튼더프’, ‘글렌토커스’와 더불어 블렌디드 위스키 발렌타인의 블렌딩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3가지 핵심 몰트 위스키 중 하나로, PRK는 2017년부터 싱글몰트 제품을 발렌타인 라인업에 추가해 선보이고 있다.

팝업스토어에는 글렌버기의 전 제품을 테이스팅 노트와 함께 시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있는 글렌버기 증류소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공간을 연출한 게 인상적이었다. 위스키의 주요 원료인 몰트(맥아)부터 증류소 인근에 흐르는 천연 암반수를 형상화한 아트워크, 원액이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증류기를 형상화한 구조물까지 최상의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4가지 요소로 공간을 꾸며졌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직접 글렌버기의 향과 맛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향·시음 공간이다. 매장에서는 글렌버기 12년·15년·18년 전 라인업의 향을 혼자서도 편하게 비교해가며 맡아볼 수 있었는데, 제품별로 1차 향과 2차 향의 테이스팅 노트가 마련돼 있어 향속에 담긴 아로마를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다.

시음 프로그램도 매시간 위스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운영되며, 팝업스토어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인증하면 즉석에서 발렌타인 하이볼을 맛볼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었다. 이밖에 글렌버기 증류소의 위스키 제조 과정을 사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고, 글렌버기 외에 발렌타인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도 전시돼 있다.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PRK는 팝업스토어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40년을 숙성한 고연산 위스키도 선보였다.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은 200년을 이어오며 발렌타인의 가치를 지키고 있는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더에 대한 헌정 제품이다. 40년 이상 된 희귀 그레인·몰트 위스키 원액으로만 만들어 전 세계 108병 한정으로 생산됐고, 국내에는 6병이 입고됐다. 국내 판매가는 2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발렌타인의 마스터 블렌더인 샌디 히슬롭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히슬롭은 “발렌타인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랑해주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상징적인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기 위해 직접 방문했다”며 “이번 제품은 발렌타인 궁극의 컬렉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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