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명가재건의 중심' 텐하흐 "곧 두 번째 우승컵도 안겨줄게" 약속

허인회 기자 2023. 4. 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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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약속했다.

텐하흐 감독 역시 내친김에 맨유 감독 첫 시즌부터 두 개의 우승컵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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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약속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을 치른 맨유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PK6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FA컵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더비' 상대인 맨체스터시티다. 6월 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라이벌과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맨시티는 준결승에서 리야드 마레즈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셰필드유나이티드를 3-0으로 격파하고 결승 고지에 올랐다.


텐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겨주기 위해 내가 가지 모든 것, 팀이 가진 모든 것, 코칭스태프들이 가진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다.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지금까지 증명했다. 쉽지 않겠지만 훌륭한 팀이며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모든 팀을 상대로, 그게 누가든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달라. 맨시티를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라고 다짐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맨유는 이미 6년 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2월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카세미루, 마커스 래시퍼드의 득점에 힘입어 뉴캐슬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은 것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하락세였다. 과거 명성에 비해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다. 하지만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명가 재건을 이루고 있다. 텐하흐 감독 역시 내친김에 맨유 감독 첫 시즌부터 두 개의 우승컵을 바란다.


맨유가 FA컵 우승컵까지 차지한다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두 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과거 두 시즌에는 자국 컵대회 '더블(두 대회 동시 우승)'에 실패한 바 있다. 두 차례 모두 FA컵은 모두 우승했으나 리그컵이 문제였다. 1982-1983시즌 결승에서 리버풀전 1-2 패배, 1993-1994시즌 결승 때는 애스턴빌라에 1-3으로 졌다. 이미 리그컵 우승을 한 상황에서 '더블'을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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