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태양 "결혼 후 세상 보는 관점 바뀌어…너무너무 행복해" (엑's 현장)[종합]

조혜진 기자 2023. 4. 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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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부분을 밝혔다.

태양은 25일 오후 6시 새 EP 앨범 'Down to Earth' 발매에 앞서 2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청음회를 진행했다.

태양은 군 입대 전인 2017년 8월 발표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5년 8개월여 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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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빅뱅 겸 가수 태양이 '아빠'가 된 후 달라진 부분을 밝혔다.

태양은 25일 오후 6시 새 EP 앨범 'Down to Earth' 발매에 앞서 24일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청음회를 진행했다. 

태양은 군 입대 전인 2017년 8월 발표한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 이후 5년 8개월여 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왔다. 이는 지난 1월 방탄소년단 지민과 함께한 선공개곡인 디지털 싱글 'VIBE (Feat. Jimin of BTS)'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앨범에 부담감도 당연히 뒤따랐다. 태양은 "(공백이) 길어지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부담이 되더라. 길어질수록 팬분들은 기다리게 되고, 기다린 만큼 어쩔 수 없이 기대감이 생기니 부담이 됐다"며 "감사한 건 저 혼자 이겨내려고 하면 절대 못했을 것 같다. 스태프 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덕분에 설렘으로 바뀌게 됐고, 자신감으로 바뀌게 됐다"고 앨범의 탄생에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원치 않은 공백기였지만 태양에게 남긴 것도 있었다. 그는 "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이었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제가 일찍 사회 생활, 음악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지만 또 많은 걸 배우지 못했다는 걸 바라봤다. 제 부족함을 마주하게 돼 좀 더 나은 사람으로, 가수로서의 태양 이외 인간 동영배로서도 더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변화에 대해 많이 모색했던 시간이었다"고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태양은 지난 2018년 배우 민효린과 결혼해 2021년 12월 득남했다. 이번 활동은 가정을 꾸린 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본격적인 첫 행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모은 바. 가정을 꾸리고 음악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해 태양은 "음악적 변화 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변화가 감사하고 그 아름다운 변화에 있어 가족, 아기가 긍정적인 변화를 줬다. (공백기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른 의미로 또 가치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어 "음악적 가치관이나 성향은 결국에는 음악이라는 작은 도구로 표현이 된다고 생각한다. 태양으로서 음악을 할 때, 포부 말씀 드릴 때 진정성을 말씀드렸다. 음악적인 걸 넘어서서 삶 속에 진정성이 내포되어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 줄 수 있다고, 좋은 가정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깊은 내면에 있는 제모습을 찾게 되지 않았나 싶다"며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아기에게 불러주는 자장가도 언급했다. 태양은 "팬분들도 많이 물어보시는데"라며 창작동요를 많이 불러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기가) 일어나자마자가 너무 예쁘더라. 최근 17개월이 막 지났는데, 한 단어씩 한다. 딸기랑 악어를 하는데 그런 못보던 모습들이 보일때 놀랍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태양의 신보 'Down to Earth'는 발라드, 힙합, 소울 등 다양한 장르 위에 태양이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석양과 노을, 그리고 어두운 새벽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내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 태양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앨범에는 태양의 자작곡인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선공개곡 'VIBE'와 블랙핑크 리사가 참여한 '슝! (feat. LISA of BLACKPINK)', '나는', 'Inspiration (feat. Beenzino)', 'Nightfall (feat. Bryan Chas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더블랙레이블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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