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출산 앞뒀는데 수입=월 200만원…서장훈 "남 걱정할 때 아냐" (물어보살)[전일야화]

김현숙 기자 2023. 4.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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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42세 가장이 직장을 고민했다.

또 한 달 수입이 200만원이라고 밝힌 의뢰인은 "현재 저희 가족은 4명인데 장인, 장모님 처남까지 총 7인이 살고 있다"며 "제가 전세 대출이자를 내면 장인, 장모님이 공과금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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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셋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42세 가장이 직장을 고민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13회에는 42세 남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아빠 육아 교육 프리랜서 강사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의뢰인은 일정하지 않은 수입으로 인해 최근에 샛째가 생겨 경제적으로 빠듯할 거 같다는 고민을 밝혔다. 의뢰인은 "프리랜서 강사 일을 계속 해야 할지,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가서 일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의뢰인은 계약직을 하던 아내가 첫째 임신을 했을 때 계약 만료로 퇴직을 하게 되었고, 자신도 외식 사업을 시작했지만 손해를 보고 접었다. 하지만 사업 실패와 육아 때문에 우울증까지 온 아내를 보살피기 위해 프리랜서 강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강사 일을 시작한 지 1년 정도 된 상황이라 강의가 많이 없는 상황에다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 달 수입이 200만원이라고 밝힌 의뢰인은 "현재 저희 가족은 4명인데 장인, 장모님 처남까지 총 7인이 살고 있다"며 "제가 전세 대출이자를 내면 장인, 장모님이 공과금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의뢰인은 과거에 레스토랑 점장 일을 했다고 밝히면서 "외식업에 재취업을 하려면 할 수는 있는 상황이다. 월 300~350만 원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이 "어깨가 무겁겠다. 셋째 소식이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 의뢰인이 "둘째가 생겼을 때는 아내가 저에게 이벤트를 해줬었는데 셋째가 생겼을 때는 아내가 눈물을 글썽이며 '우리 어떡해?'라고 서로 기쁘긴 하지만 부둥켜안고 운 시간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서장훈은 "경력이 더 쌓인 후에도 아빠 육아 강사로 큰 수입을 얻긴 힘들 거 같다. 왜냐면 아빠들이 시간을 내서 수업 듣는 걸 쑥스러워해서 수요가 많지 않을 거다"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다시 취업을 하는 게 맞겠다 싶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이러한 조언에도 의뢰인은 강사 일을 쉽게 내려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이 "네가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니다. 심지어 빚도 남아 있지 않나. 강사 일을 하고 싶다면 주말 이용해서 특강 정도만 하도록 하고, 지금은 원래 하던 일로 돌아가서 월급 많이 받고 아이들도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게 그게 아빠로서의 책임이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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