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이어 개인도 귀환하는데…증시는 다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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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외국인 투자자에 이어 동학개미들도 속속 귀환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오히려 우하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2882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달에도 1조47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속속 증시로 복귀하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증시는 다시 활력을 찾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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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대금 및 투자자 예탁금 증가...추이 주목
그동안 국내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외국인 투자자에 이어 동학개미들도 속속 귀환하고 있는 가운데 지수는 오히려 우하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박스권 돌파로 회복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주가 과열 경고음이 나오고 있는 터라 방향성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 17~21일)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80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바로 직전주(4월 10~14일)에 1조8909억원을 순매도했던 것과는 확연한 온도 차다. 24일에는 82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잠시 숨을 골랐지만 개인들의 투심은 달라진 양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2882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달에도 1조47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도 속속 증시로 복귀하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증시는 다시 활력을 찾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코스피 거래대금은 200조5639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아직 한 달이 다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전체 규모(196조5661억원)를 이미 넘어선 상태다.
증시 진입을 위한 대기 자금 성격이 강한 투자자예탁금도 증가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3조2008억원으로 지난달 31일(50조6018억원)에 비해 약 3조원 가량 증가한 상태다.
최근 예금 금리 하락으로 저축성 예금에 대한 매력이 줄면서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과열 조짐이 있다면서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1.88%(2476.86→2523.50) 오른 상태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주춤한 상태다. 종가 기준으로 2570선을 넘었던 지수는 현재 2520선까지 후퇴한 상태다.
특히 그동안의 지수 강세가 2차전지 등 특정 종목 쏠림으로 인한 단기 급등이었던 만큼 이들의 강세가 약화되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에 다른 업종과 종목으로의 차기 주도주 모색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 잔고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구간에서 레버리지 관련 물량의 청산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관련 수급이 시장 전반의 투심을 훼손하기보다는 시장의 자정 능력을 찾아간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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