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앞두고 혼조 마감 ‘테슬라 1.53%↓’…유가 상승·비트코인 하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김나영 2023. 4. 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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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글로벌시장 지표 / 4월 2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4포인트(0.20%) 상승한 3만387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52포인트(0.09%) 오른 4137.0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25포인트(0.29%) 내린 1만2037.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다음날인 오는 25일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은 개장 전에 코카콜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0.16% 하락했다. 장 마감 후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주목받아온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실적이 발표됐다. 1분기 동안 회사의 예금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개장 후 거래에서 7% 이상 하락 중이다. 정규장에서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12%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올라 이번 실적에 오히려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스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통신서비스와 기술 관련주다. 이들은 각각 19%, 18% 이상 올랐다. 이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미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는 점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를 기록해 직전월과 같았다.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5보다 약간 덜 부진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이다.

이날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2.13% 하락한 3.49%선을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2% 이상 하락해 4.09%선까지 내렸다.

[특징주]

■기술주 기술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 0.19%, 넷플릭스 0.32%, 알파벳 0.53% 소폭 상승했으나 마이크로소프트 1.4%, 메타 0.05%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가 1.53% 하락한 162.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니콜라는 11.1% 급락, 루시드는 0.43% 소폭 하락했다. 리비안은 0.9% 상승했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밈 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주말 동안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67% 폭락했다.

■C3 AI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C3 AI의 주가는 울프 리서치가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11.02%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0.01%) 하락한 468.97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71포인트(0.11%) 내린 1만5863.9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14포인트(0.04%) 빠진 7573.8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93포인트(0.02%) 떨어진 7912.20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2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하락한 3275.41, 선전성분지수는 1.17% 내린 11317.01, 창업판지수는 1.71% 떨어진 2301.24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미디어, 통신, 자동차 등 섹터가 상승했고, 비철금속, 전자, 철강 등 섹터는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55포인트(0.15%) 하락한 1041.36를 기록했고, 154개 종목이 상승, 173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0.01포인트(0.00%) 약보합을 기록하며 1046.17로 마감했다. 14개 종목이 올랐고,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역시 0.16포인트(0.08%) 떨어진 206.76포인트를 기록했고 69개 종목 상승, 8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도 0.10포인트(0.13%) 하락한 77.90를 기록했는데 104개 종목이 상승을 13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5.6% 줄어 9조1300억동(한화 약 52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600억동 순매수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5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9센트(1.14%) 오른 배럴당 78. 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9.30달러(0.5%) 상승한 199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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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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