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대기하며 눈치보기 장세… 나스닥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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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이번주 예정된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들을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오는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기업의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가운데 이들 기업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올라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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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마존 등 이번주 예정된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들을 대기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p(0.2%) 오른 3만3875.40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p(0.09%) 상승한 4137.04, 나스닥지수는 35.25p(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나오는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25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을 시작으로, 26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27일 아마존이 실적을 내놓는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내달 4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주식 전략 책임자는 CNBC를 통해 “모두가 기술주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매우 바쁜 한 주”라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분기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 중 약 76%가 시장의 예상 실적을 웃돌았다. 다만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분기 수익은 전체적으로 5.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28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베이시스텝(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92.6%에 달한다. 동결 가능성은 7.4%다.
종목별로 보면 S&P500지수 내 에너지, 자재(소재), 헬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부동산, 금융,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내렸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주말 사이 뉴저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35.67% 폭락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설비 투자 전망치를 70~90억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 소식에 이 회사 주가는 1.53%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도 주가가 0.16% 내렸다. 폭스뉴스의 모기업 폭스코퍼레이션 주가는 뉴스 간판 앵커인 터커 칼슨과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2.91%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술기업의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은 가운데 이들 기업의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올라 이번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스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는 CNBC에 “기술주는 이미 많은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부분 가격에 포함돼 있다”며 “S&P500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오른 업종은 통신서비스와 기술 관련주다. 이들은 각각 19%, 18%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기술주 랠리가 시장을 뒷받침했다. 현재의 경기 침체 전망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찰스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분석가는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인 어닝시즌이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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