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국 도착… '한미동맹 70주년' 국빈 방문 일정 돌입

배경환 2023. 4. 2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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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5박 7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이날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26일에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의 주요 목적인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회담 이후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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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스 공군기지 도착, 골드버그 주한美대사 영접
5박7일 일정… 한미정상회담, 상하원 합동연설 등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5박 7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공항에는 조현동 주미대사 부부, 이승배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김선화 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장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대사, 커트 캠벨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에드가드 케이건 NSC 동아시아대양주 담당 선임 보좌관, 브라이언 보백 89정비전대장 등이 나왔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비행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화동 여아에게 가볍게 입맞춤했고, 김건희 여사는 남아와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공항을 찾은 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누며 악수했고 목례를 하기도 했다. 이후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 후 윤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차량에 탑승,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이날부터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 둘째 날인 2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현지 진출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122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함께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계 전문가들과 만나고 우주항공청 협력 체계 구축, 우주 경제 선점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간 친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부부 동반으로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해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정도 마련돼있다.

26일에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의 주요 목적인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고, 회담 이후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는 국빈 만찬이 열린다. 다음날인 오는 27일 미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7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의회 연설 뒤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국빈 오찬이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오찬 이후 미군 수뇌부로부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직접 브리핑받는 일정도 마련됐다. 한층 더 강화된 한미 안보 협력을 상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는 'K 콘텐츠' 산업에 대한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협력이 논의된다.

윤 대통령은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오는 28일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과 대담하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는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정책 연설에 나선다. 저명한 국제정치학자인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도 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일정을 마무리하는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워싱턴DC=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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