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탈출’ 한국인들에 장미꽃 안긴 사우디 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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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용기를 타고 아프리카 수단을 떠난 교민들이 귀국 과정에서 경유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장미꽃 환대'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아라비야TV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서 우리 공군 C-130 군용기의 착륙과 기내에서 내리는 교민들의 이동 과정을 생중계했다.
박준용 주사우디대사와 한병진 제다총영사가 현지 군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교민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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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용기를 타고 아프리카 수단을 떠난 교민들이 귀국 과정에서 경유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장미꽃 환대’를 받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아라비야TV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서 우리 공군 C-130 군용기의 착륙과 기내에서 내리는 교민들의 이동 과정을 생중계했다. 박준용 주사우디대사와 한병진 제다총영사가 현지 군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교민들을 환영했다.
사우디 군인들은 우리 군용기의 문 앞에서 장미꽃과 다과를 들고 안전한 도착을 환영했다. 턱수염을 기르고 우람한 몸집의 사우디 군인은 품에 안은 장미꽃을 한 송이씩 교민에게 나눠주며 인사했다. 교민들은 장미꽃을 받으며 긴장을 푼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앞서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체 29명의 수단 교민 중 철수를 희망하는 28명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났다.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을 제외한 26명이 최종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단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제다에 도착한 교민들은 대형 수송기 KC-330을 타고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작전명은 약속을 뜻하는 ‘프라미스(Promise)’. 이 작전은 교민의 한국 도착까지 마지막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 차장은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다. 깊은 사의를 표한다”며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 현지 체류 일본인 수명도 우리와 동행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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