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4. 25. 00:16
“위로의 말은 한 박자 늦어져도 좋습니다. 아니, 늦어지는 게 낫습니다.”
아나운서 이금희의 산문집 『우리, 편하게 말해요』 중에서. 그가 18년 넘게 진행하던 아침 방송 프로그램을 그만둔다는 보도가 전해진 날, 수백 개의 문자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한다. 그 마음도 고마웠지만, 얼마나 많은 연락을 받았을까 싶어 다음날 오후, 혹은 이틀이나 사흘 뒤 문자를 보낸 이들의 사려 깊음에 고마운 마음이 더 커졌다고 돌이키면서. 실시간 소통의 시대, 실시간이 늘 최선이 아닐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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