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프라미스' 성공... 교민 28명 수단서 긴급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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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북아프리카 수단의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해 "수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밝혔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수단 내 우리 국민 철수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국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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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 28명이 24일(현지시간) 포트수단 공항을 찾아 교민 구출을 위해 기다리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대통령실은 24일 북아프리카 수단의 무력 충돌 상황과 관련해 "수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밝혔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수단 내 우리 국민 철수 관련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국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젯다로 이동, 기다리고 있는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서울 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임 차장은 "28명은 본인 의사에 따라 잔류를 희망한 한 분을 제외한 수단 체류 우리 국민 전원"이라고 전했다.
▲ 무력 충돌이 발생한 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들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에 도착해 대형 수송기 KC-330에서 내리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이어서 "경유지인 젯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한국행을 희망하시는 26명은 25일 화요일 오후 4시경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두 명은 젯다에 머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에 도착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 확인 등 긴급히 필요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임 차장은 "이번 프라미스 작전 전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우리 군용기,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특전부대 경호 요원의 긴급 파견을 지시하였다"면서 "또한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조태용) 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임종득 2차장을 비롯한 안보실 직원들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무력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의 대피·철수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한편, 임 차장은 프라미스 작전 과정에서 미국, UAE, 사우디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깊은 사의를 표했다.
임 차장은 "특히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바 있는 형제의 나라 UAE의 역할이 컸다"면서 "아울러, 현지 체류 일본인 수 명도 우리와 함께 동행하여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차장은 "정부는 수단에서 철수한 우리 국민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말로 브리핑을 맺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수단 무력 충돌 사태와 관련해 지난 21일 국가안보실로부터 수단 수도 카르툼에서 진행 중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간 교전 상황 악화 가능성을 보고받고 현지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한 지시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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