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 尹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서 제외

김영원 2023. 4. 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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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막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이 방미사절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한전에 대한 여권 내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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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서 막판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당초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개한 방미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한전 측에서는 이흥주 해외원전본부장이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석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다른 에너지 공기업에선 사장이 직접 방미길에 올랐다.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만큼,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인 한전의 사장이 방미사절단에서 빠진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한전에 대한 여권 내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한전 측은 이 같은 정치적 해석엔 선을 그었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 21일 한전이 전기요금과 관련한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냈고, 추가 자구책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사장이 국내에 남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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