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한반도 포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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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포탄 비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포탄이 부족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고심해온 미국 정부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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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의 포탄 비축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이는 포탄이 부족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고심해온 미국 정부에 긍정적 소식이라고 전했다.
지난주 윤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대량 학살, 전쟁법 중대 위반 사안 등이 발생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인도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는 그간 살상 무기 지원 불가 방침을 고수하던 한국의 입장이 달라진 데 대해 즉각 반발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선 "우크라이나에 다양한 지원을 해주는 것은 맞는데,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우리나라와 교전국 간의 직·간접적인 여러 관계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수 킴(Soo Kim)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 전문가는 블룸버그에 윤 대통령이 한국의 무기 지원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킴은 "윤 대통령이 푸틴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푸틴이 예고한 만큼의 중대한 보복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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