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송영길, 엷은 미소 띤 채 귀국..."도망가지 않겠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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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며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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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24일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45분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며 "모르는 사안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에 위중하게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이런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저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책임있게 문제 해결에 앞장 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국한 이유도 마치 제가 뭘 도피해서 파리에 있는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 있기 때문"이라며 "출국할 때는 아무 문제가 없어서 학교와 공식 계약 통해 갔던 것"이라고 했다.
이날 입국장에는 송 전 대표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마찰을 빚어 소란이 일었다. 송 전 대표 지지자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은 준비해온 플랜카드를 내세우며 송 전 대표가 입국하자 "송영길 힘내라" "송 (전)대표님 감사합니다" 등을 외치기도 했다. 보수 유튜버들은 "송영길을 구속하라" "돈봉투 나도 달라"며 맞섰다. 이들은 공항을 나서는 송 전 대표를 막아서다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날 귀국한 송 전 대표의 입국 기자회견을 두고 "파렴치함의 끝"이라며 "'오늘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당당한 모습이 마치 개선장군이라도 된 듯한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 의혹자를 큰 그릇이라고 추켜세우는 꼴이 뻔뻔할 뿐이다. 송 전 대표만 탈당하면 당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당 대표 이재명을 위시해 거짓말, 돈 비리, 성 비리로 뻔뻔함의 종지부를 찍고 있는 파렴치함의 끝은 어디까지인가”라고 했다.
이어 태 최고의원은 송 전 대표를 겨냥해 “구태에 찌든 돈 봉투나 살포하는 ‘봉투남 송영길 전 대표’는 범죄 소굴의 큰 그릇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손으로 셀 수도 없을 만큼 넘쳐나는 이재명 대표의 온갖 의혹에 이어, ‘쩐당대회 돈봉투’사건까지 터져버린 민주당이 다급하긴 한 모양새"라며 "불체포특권을 무기 삼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줄줄이 무력화시킨 민주당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힘을 향해 손가락질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든 죄, 그도 모자라 국민을 기만하고 반성하지 않는 죄, 결코 가볍지 않다"며 "어설픈 정쟁이나 정략의 꼼수일랑 그만두고, 진솔한 반성과 제대로 된 수사협조로 제1야당으로서 국민께 대한 최소한의 도의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취재 : 김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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