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전력公 사장 "한-폴란드 원전 합작법인에 한수원 49% 투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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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폴란드가 2035년 시운전을 목표로 퐁트누프 원전 사업 발주를 위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마치에이 스테츠 PGE PAK 부사장은 "한수원과의 합작법인은 퐁트누프 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현장 조사, 환경 조사 등을 함께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법인을 세우려면 지분 투자율, 멤버 구성,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일 등 세 가지를 논의해야 하는데 이를 이번 방한 기간에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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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폴란드가 2035년 시운전을 목표로 퐁트누프 원전 사업 발주를 위한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사업 경영진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주 관련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24일 보이치에흐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원자력산업 국제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폴란드 원전) 본계약은 지분투자율 등 굵직한 문제만 합의하면 된다"고 밝혔다. 보이치에흐 사장은 특히 이번 원전 사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한수원이 49%의 지분율로 참여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10월 폴란드 민간발전사인 제팍(ZE PAK) 및 PGE와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에 원전을 짓는 협력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후 제팍과 PGE는 지난 13일 한국과의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특수목적합작법인 PPEJ를 설립했다.
제팍 및 PGE, 한수원은 앞으로 두 번째 법인을 설립하면서 지분투자율을 최종 확정하고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보이치에흐 사장은 “한수원 지분투자율이 49%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두 번째 법인이 설립되면 세 회사는 공사 날짜와 현장조사 일정 등을 정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계약 체결까지 이어지면 한국으로선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지난해 이집트에 이어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이어가게 된다.
마치에이 스테츠 PGE PAK 부사장은 "한수원과의 합작법인은 퐁트누프 원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현장 조사, 환경 조사 등을 함께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 법인을 세우려면 지분 투자율, 멤버 구성,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일 등 세 가지를 논의해야 하는데 이를 이번 방한 기간에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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