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비용만 85억…中배우와 결혼한 카지노 재벌 딸은 누구
마카오 카지노 재벌 고 스탠리 호의 딸 라우린다 호(31)와 캐나다계 중국 배우 숀 도우(34)가 지난 17~18일(이하 현지시각) 이틀에 걸쳐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들의 초호화 결혼식이 화제다.
18일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은 이들의 결혼식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있는 최고급 리조트 중 하나인 식스센스 울루와뚜에서 열렸으며, 이 결혼식에 5000만 홍콩달러(약 85억원) 이상이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부부는 자신들과 하객의 안전, 사생활 보호를 위해 약 12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결혼 선물로 숀과 라우린다의 별명인 '두두'와 '다다'라는 단어가 새겨진 고가의 향수와 화장품, 초콜릿 등이 포함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매체는 이 선물세트로만 5000 홍콩달러(약 85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라우린다는 결혼식 장면의 일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라우린다는 유명 디자이너 베라왕이 특별 제작한 레이스 드레스를 입고 신랑과 함께 나란히 걷고 있다.
베라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우린다와 숀의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당신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는 것은 아름다운 여정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우린다는 지난 2020년 98세 일기로 사망한 스탠리 호의 세 번째 아내 사이에 태어난 딸이다.
그는 영국에서 학위를 마친 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과 웨이보에 각각 60만명과 1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신랑인 숀은 2010년 중국 유명 감독인 장이머우의 작품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해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후 '위험한 관계', '신보보경심', '상해목운기' 등에 출연했다.
한편 스탠리 호는 1962년 처음 카지노 면허를 받은 후 2001년 법령 개정으로 독점이 해체될 때까지 40년간 마카오 카지노 시장을 독점한 인물이다. 그가 지난 2018년 은퇴할 당시 재산은 500억 홍콩달러(약 8조원)에 달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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