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훈 "펫 같은 성격…♥유선에게 충성과 애교" (가면의 여왕)[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면의 여왕' 배우 유선과 신지훈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채널A 새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감독 강호중, 배우 김선아, 오윤아, 신은정, 유선, 오지호, 이정진, 신지훈이 참석했다.

'가면의 여왕'은 성공한 세 명의 친구들 앞에 10년 전 그들의 거짓말로 살인자가 된 옛 친구가 나타나 가면에 감춰진 진실이 드러나고, 한 남자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를 맞게 된 네 명의 친구들이 펼치는 질투와 욕망의 전쟁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신지훈은 "전체 중 막내라 걱정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선배들이 숨을 불어넣어 줘서 자신감을 찾게 됐다. 촬영한 것을 봤을 때 지금까지 채널A에서 했던 드라마의 시청률보다는 높지 않을까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막내로서의 소감은 "선배들과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인 것뿐만 아니라 촬영장 분위기나 배우로서 마음가짐도 따로 이야기 해주고 와이프로 나오는 유선과는 따로 통화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엔 막내인걸 알고 걱정했는데, 단체방이 만들어지고 나서 선배들이 거의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하더라. 나도 장난치며 막내처럼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지훈은 훈훈한 외모를 가진 호스트바 선수 출신 차레오를 맡았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펫 같은 성격을 가져 애교도 부리고 주인이 위험에 처하면 충성을 다하는 캐릭터라서 그에 따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호스트바 선수 출신으로 여자를 만나서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비밀도 생기는 역할이다. 호스트바에 직접 가서 일할 수 없으니 외형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고, 실제로 상대역인 유선 선배에게 충성을 다하고 애교도 많이 부렸다"고 답했다.

유선은 "감정이 극적으로 치닫는 장면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입해야 할지 서로 공유하는 대화를 나눴다"며 "혼낸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상대 배우가 역할에 대해서 고민하고 왔는지 느껴지는데 신지훈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왔구나 느꼈다. 평소에도 진중한 질문을 많이 해서 이렇게 연구를 많이 하는 친구라면 같이 연기해도 되겠구나 같이 소통하고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고 신지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면의 여왕'은 오늘(24일) 오후 10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