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전립선비대증 '수술-퇴원 원데이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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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수술과 퇴원을 하루만에 끝내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김명·안현규 교수)은 전립선비대증의 최첨단 치료방법인 아쿠아빔 로봇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을 활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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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이대서울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수술과 퇴원을 하루만에 끝내는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김명·안현규 교수)은 전립선비대증의 최첨단 치료방법인 아쿠아빔 로봇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을 활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하게 됐다.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미국의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수술 장비다. 이를 활용한 로봇수술은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22년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한 신의료기술 평가를 통해국내 사용이 승인됐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은 2022년 11월부터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해당 수술을 도입,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적극 활용해왔다.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방광내시경과 초음파를 동시에 결합하여 각 환자의 고유한 전립선 모양에 맞게, 사전에 절제범위를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방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발기부전, 요실금, 역행성 사정 등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생기는 합병증을 최소화한다.
또한 열(熱)을 사용하지 않고 고속의 수압으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기존의 열을 사용하는 수술과 달리 절제면 주변조직의 열손상이 발생하지 않고 출혈이 적어,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아쿠아블레이션 로봇 당일수술 시스템을 확립한 김명 교수는 "최근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의 빠른 치료 효과와 낮은 합병증 등 장점으로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국내 최고의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수술이 필요하지만 직장문제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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