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日 100년 전 일' 발언에 "당황스럽고 참담하다"

고수정 2023. 4. 2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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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회복과 관련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참담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간 수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전쟁 당사국끼리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라며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거나,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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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 비판
"대한민국 대통령 발언인가 의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고위전략회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들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회복과 관련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데 대해 "참담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대통령의 발언인가라고 의심이 될 정도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다. 참으로 당황스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십년간 일본으로부터 침략 당해 고통 받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될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역사 의식이 과연 어떠한지 생각해보게 되는 발언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습할 대책이 있으면 좋겠다"라며 "추후 민주당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워싱턴포스트(WP)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럽은 지난 100년간 수차례 전쟁을 경험하고도 전쟁 당사국끼리 미래를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았다"라며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일 때문에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거나,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용서를 위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는 결단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라며 "설득하는 문제에 있어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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