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 모빌리티 전략 가속…전동화 시대 리더로
그의 선언 이후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략은 차근차근 성과를 내는 중이다. 실제 아이오닉 6는 ‘2023 월드카 어워즈(2023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제패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연속 수상은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NACTOY)’ ‘유럽 올해의 차(the Car of the Year·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2030년 180만대 이상으로 늘려 전기차 시장 톱 메이커 도약을 노린다. 국내에서는 2030년 33만대를 목표로 연평균 26%의 판매 성장 목표를 세워뒀다. 이를 위해 아이오닉 6를 포함 국내 기준 2022년 전기차 6개 모델(현대차 3종, 제네시스 3종)에서 2030년 13개 모델(현대차 6종, 제네시스 7종) 이상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21년 6%에서 2030년 4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개발 체계 완성과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전기차의 핵심 역량인 주행가능거리(AER)와 충전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 장 사장은 “혁신적인 신기술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상황을 고려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05호·별책부록 (2023.04.19~2023.04.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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