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검증, 믿고 봐달라 "…'더 디저트' 제작진의 자신감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디저트'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자 검증과 관련 자신감을 보였다.

2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예능 '더 디저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성시경, 김나현 PD, 정종찬 PD가 참석했다.

'더 디저트'는 열 명의 디저트 셰프들이 9박 10일 동안 합숙을 하며 펼치는 국내 최초 디저트 서바이벌 리얼리티.

전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의 제작진이 의기투합 한 것은 물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군단과 MC 성시경이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이날 김나현 PD는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대해 "해외에는 디저트 서바이벌이 많이 나와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어 제일 먼저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원자들을 만나면서 틀을 잡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디저트에 진심이고 이 분야에 꿈을 향해 진심으로 하는 셰프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리얼리티가 접목된 서바이벌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합숙이라는 요소에 더해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출적인 부분에 대해서 김 PD는 악마의 편집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뭔가를 편파적으로 만드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디저트라는 장르 자체도 예쁘고 소소한 느낌이라 편집적인 방식도 가볍게, 악마의 편집을 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MC로 합류하면서 심사는 하지 않는다. 그는 "평가를 하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게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평가를 하는거다"면서 "술과 함께하는 페어링 미션 때는 참여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전문가기 때문에. 평생을 먹어왔는데 그때는 의견 참여는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종찬 PD는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큰 순위 역전이 펼쳐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그 흐름에 놀라고 안타까워하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서로를 향해 대놓고 총칼을 겨누는 게 아니라 어느 순간 서로의 목을 조여온다. 그런 경우가 실제로 있었고 그대로 살리는 편집으로 보여주면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 PD는 10명의 디저트 셰프들의 섭외에 대해 "파티시에들의 실력을 봤다. 완성형으로 가게를 갖고 계신 분들이 아니라 가게를 여는 것을 꿈꾸는 파티시에들의 경쟁"이라며 "1차적으로 포트폴리오 서류를 봤고 2차는 영상, 3차는 자문 위원의 도움으로 최종 면접까지 10명의 파티시에를 뽑게 됐다. 힘든 과정 신중하게 뽑았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김 PD는 일반인 출연자 검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일반인 프로그램 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3차 단계까지 거치면서 사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게 문제가 될만한 일반인 출연자 검증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이랑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해보자'고 생각했다. 작가님들과 제작진이랑 많이 만나서 얘기해 보면서 학교 다닐 때 문제가 될 만한 게 없었는지 고려했다"라며 "그런 과정을 통해 매력 있지만 같이 못한 참가자들도 꽤 있었다. 위험요소가 있는 참가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얘기도 많이 나눴다고 생각해서 믿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더 디저트'는 26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사진=티빙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