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돈봉투 모르쇠' 송영길…귀국길서 "어떤 일 당해도 도망가지 않겠다" 등
▲'돈봉투 모르쇠' 송영길…귀국길서 "어떤 일 당해도 도망가지 않겠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급거 귀국했다. 송 전 대표는 귀국과 동시에 국민과 당원을 향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동시에 검찰을 향해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고 말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 44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후 4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23일 오후 8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이날 곧장 귀국했다.
오랜 비행에 다소 초췌한 듯한 모습의 송 전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자 미소를 머금었다. 송 전 대표는 '조기귀국하게 된 심경'에 대한 질문에 "어제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린 것처럼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 많은데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돈봉투 의혹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나'라는 질문엔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도착했으니까 상황을 좀 파악하겠다"며 "내가 모르는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나로 인해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내가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잘 팔리는 벤츠·포르쉐… 한국서 번 돈, 화교재벌 손으로 들어간다
'삼각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사랑이 식을 줄 모르면서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기업 '레이 싱 홍 그룹'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2대주주이면서 벤츠, 포르쉐, 람보르기니의 국내 딜러사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서다.
국내 럭셔리카 시장이 해를 거듭할 수록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레이싱홍그룹의 곳간도 점점 두둑해질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벤츠)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배당성향 100%를 유지했다. 벤츠가 지난해 국내 사업으로 거둔 당기순이익은 1778억5399만원으로, 당기순이익 전액을 배당금으로 책정했다는 의미다.
눈여겨볼 점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수입차인 벤츠의 순이익 절반이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 기업인 '레이싱홍 그룹' 손으로 들어간다는 데 있다. 벤츠의 지분을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AG가 51%, 레이싱홍 그룹 산하 딜러사인 스타오토홀딩스가 49%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순이익 1778억원의 51%인 906억원이 벤츠 독일 본사로, 49%인 871억원이 레이싱홍그룹으로 송금됐다는 의미다.
▲윤대통령 내외, 미국으로 출국…5박 7일 국빈방문 막올라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미국으로 출국했다. 5박 7일 간의 국빈 방문 막이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방미 출국을 위해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청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 김 여사도 하늘색 원피스형 재킷을 맞춰 입었다.
환송 인사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도열했다.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대리도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눈 뒤, 전용기에 올랐다.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한 뒤 윤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번 국빈 방문 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미국의 '확장억제', 이른바 '핵우산'의 구체화다. 한미 정상은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핵우산' 제공 방안을 명문화하는 공동 문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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