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野의원 검찰 송치…與 “엄정한 수사로 발본색원해야”

박성영 2023. 4. 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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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경태 의원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국민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 엄정한 수사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24일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두 의원에 대한) 이번 검찰 송치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가짜뉴스로 정치적 이익을 얻어보려는 구태정치에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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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지난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최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경태 의원이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국민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는 가짜뉴스, 엄정한 수사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24일 비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지난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두 의원에 대한) 이번 검찰 송치가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가짜뉴스로 정치적 이익을 얻어보려는 구태정치에도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두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무책임한 선전선동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흐리게 했다는 점에서 그 잘못이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가짜뉴스의 내용이란 것도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 ‘캄보디아에서의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에 조명이 사용됐다’는 등 너무나도 저급하고 악의적이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체로 범위를 넓혀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이 그간 가짜뉴스를 통해 국민을 선동해 왔다는 것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 천안함 침몰설 등 그동안 숱하게 만들어진 가짜뉴스와 악의적인 선전선동으로 인해 불필요한 국민분열이 야기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김의겸 의원과 일부 언론이 만들어낸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또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광횟집’ 사건들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생겨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환아를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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