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아웃급 부상을 이겨내나? 바란, '우승컵 걸린 일전' 뛸 수도

허인회 기자 2023. 4.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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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나기 전 라파엘 바란이 부상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

지난 14일 주전 센터백 듀오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이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바란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됐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란의 복귀인데 이전까지는 가망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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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시즌이 끝나기 전 라파엘 바란이 부상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입장에선 희소식이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을 치른 맨유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연장전 포함 120분 동안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PK6 승리를 거뒀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최근 포백 구성에 애먹고 있다. 지난 14일 주전 센터백 듀오인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연이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바란은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교체됐다. 리산드로는 후반 39분 혼자 드리블을 하다가 발목이 꺾여 들것에 실려나갔다. 눈물까지 쏟은 리산드로는 중족골이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맨유는 바란에 대해 '부상 때문에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즌 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바란의 시즌이 이대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텐하흐 감독은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를 기용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직전 세비야전에서 매과이어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을 허용했고, 맨유도 무너졌다. 맨유는 우승을 노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탈락했다. 결국 브라이턴전은 주포지션이 좌측 풀백인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


맨유 입장에선 수비에 대한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란의 복귀인데 이전까지는 가망이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영국 '토크스포츠'의 축구전문가 알렉스 크룩이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를 통해 "텐하흐 감독은 내게 '바란이 FA컵 결승전에, 어쩌면 더 빨리 출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아직 확실하진 않으나 바란의 복귀 가능성을 텐하흐 감독이 직접 언급한 것이었다.


맨유는 6월 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맨유의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이 걸린 일전이다. 만약 바란이 돌아온다면 맨유 수비력 안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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