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율 반등 ‘안간힘’…민생119 ‘재가동’, 윤리위 구성 ‘마무리’

박민지,박성영 2023. 4. 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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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체제 정비에 주력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김기현 대표 '1호 특별위원회'인 '민생119'를 재가동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특별위위원회인 민생119를 19일 만에 재가동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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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한결 기자


국민의힘이 체제 정비에 주력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4일 김기현 대표 ‘1호 특별위원회’인 ‘민생119’를 재가동했다. 또 윤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은 민생119를 앞세워 ‘민생 정책’에 힘을 쏟고, 윤리위를 내세워 당 ‘기강 잡기’에 나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집권여당이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은 민생 정책”이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우리가 반등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민생특별위위원회인 민생119를 19일 만에 재가동했다.

민생119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고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의원의 지난 5일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설화 논란으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민생119는 24일 회의에서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당일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 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소액생계비 대출 한도 상향과 이자율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밀도 있게 논의했다”며 “정부 측에 이렇게 나아가자고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출시한 소액생계비 대출의 대출 금리는 연 15.9%이며, 성실 상환시 연 9.4%까지 낮아진다.

국민의힘은 최대 100만원인 대출 한도는 높이고 이자율은 낮춰 금융취약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윤리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사법연수원 15기 동기인 황정근 변호사를 윤리위원장에 발탁했다.

국민의힘은 전주혜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며, 나머지 윤리위원 7명은 비공개로 선임했다.

윤리위 구성이 완료되면서 잇단 설화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등의 징계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겨냥한 대야 공세에도 총력전을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방탄에 여념이 없는 민주당 시각에서 봤을 때 송영길의 비리 혐의가 별것이 아니라고 느껴지는지는 모르겠다”며 “이쯤 되면 민주당 전체가 돈독에 오염됐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민지 박성영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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