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자" 10대 스토킹한 20대 클럽 직원, 도망갔다 일터서 검거
김지혜 2023. 4. 24. 16:54
자신과 사귀어 달라며 10대 여성을 스토킹한 20대 클럽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개월간 10대 여성 B씨에게 자신과 교제할 것을 요구하며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만남을 거부하는 B씨의 집과 학교, 근무지를 지속해 찾아갔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쯤 A씨가 자신의 근무지로 찾아오자 같은 날 오후 10시28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도중 전화가 끊겨 경찰은 피해자의 위치를 확보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A씨는 이미 달아난 뒤였다.
B씨의 안전을 확인한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해 그가 일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을 수색했다. 10시50분쯤 인파 속에서 피해자 진술과 일치하는 인상착의를 한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잠정조치 및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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