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엄정화, 제대로 일냈다! 연기력·시청률 화제
박로사 2023. 4. 24. 16:47
배우 엄정화가 ‘닥터 차정숙’으로 ‘믿보배’ 그 이상을 증명하고 있다.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전국 11.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달성과 함께 흥행 반열에 오른 가운데, 차정숙 역을 맡은 엄정화의 완성도 높은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엄정화는 방송 첫 주부터 생사의 고비 앞에서 가족에게 헌신해 왔던 차정숙이 느낀 서운함과 외로움을 심도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또한 포기했던 의사의 꿈에 재도전하는 차정숙의 설렘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차정숙이 성공적으로 병원에 입성한 3, 4회에서 엄정화의 진가는 더욱 발휘했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탓에 서투른 모습이지만 뒤늦게라도 원하던 의사가 된 후 생기를 되찾은 차정숙의 모습을 다채롭게 표현한 것.
엄정화는 세대 차이가 나는 어린 레지던트 사이에서도 미워할 수 없는 통통 튀는 차정숙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남편 서인호(김병철)에게는 까칠하다가도 아들 서정민(송지호)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엄정화 특유의 능청스럽고 찰진 연기는 작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병원 사람들과 함께하는 회식 장소에서 남편에 대해 묻자 “죽었어요”라고 뻔뻔하게 말하거나, 흉관 삽입을 도와달라며 서인호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 자신을 무시하는 환자나 시어머니 곽애심(박준금)에게도 기죽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차정숙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지난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차정숙이 가진 용기와 따뜻함을 사랑했다. 이런 이야기를 그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밝힌 엄정화. 그는 극과 극의 감정을 경험하는 차정숙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깊이가 다른 진한 열연으로 극의 완성도는 물론 자신만의 차정숙을 그려내고 있는 엄정화가 본격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차정숙의 고군분투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더욱 기대가 모인다.
JTBC ‘닥터 차정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왓IS] ‘임금 체불 의혹’ 우쥬록스, 결국 송지효와 전속계약 종료..“실수 인정해”
- ‘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故 문빈 조용히 애도..‘민들레’ 사진 변경
- 버벌진트 측 “브레이브걸스 민영과 열애? 현재 헤어진 상태” [공식]
- ‘이정도 해야 EPL 가지’… “승리의 설계자” 이강인, 러브콜 이유 완벽 증명
- [IS 이슈] 드디어 용서받은 ‘학교 폭력’ 김유성, 이승엽 감독은 조심스럽다
- 이강인 단 한 명뿐인 ‘평점 만점’…현지 매체 잇따라 극찬
- 토트넘 '굴욕적인 참패'…뉴캐슬 원정서 1-6 대패
- 소아암 투병 소녀팬 위해…K리그 전체에 퍼지는 온기
- ‘구해줘! 홈즈’ 고우림 “신혼집 인테리어 95% ♥김연아 의견”
- [IS인터뷰] “동료들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유의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