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해변서 ‘시신 10구’ 어선 발견…“묶이고 훼손”

선예랑 2023. 4.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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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남부 해변에서 시신 10구가 실린 어선이 발견됐다.

해당 어선은 실종 신고가 된 어선이었으며, 사람들은 강도 무리의 공격을 받아 집단 몰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나지레르테크 해변에서 저인망 어선 하나가 발견됐다.

라피쿨 이슬람 콕스바자르 사다르 경찰서장은 "해당 저인망어선은 10∼12일 전쯤 강도 무리의 약탈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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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어선 냉장실서 부패중인 시신 발견해
시신 대부분 훼손되고 묶여있어…강도 약탈 추정
지난달 6일 방글라데시 다카의 부리강가 강변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로이터

방글라데시 남부 해변에서 시신 10구가 실린 어선이 발견됐다. 해당 어선은 실종 신고가 된 어선이었으며, 사람들은 강도 무리의 공격을 받아 집단 몰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 다카트리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 나지레르테크 해변에서 저인망 어선 하나가 발견됐다.

어선은 실종 신고됐던 것으로, 인근 주민들은 이 어선을 해안가로 인양했다. 어선 냉장실에서 부패 중인 10구가 나왔는데, 시신 대부분은 흉기로 훼손된 채 몸이 묶여 있었다.

경찰은 단순 사고가 아닌 집단 살인 사건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라피쿨 이슬람 콕스바자르 사다르 경찰서장은 “해당 저인망어선은 10∼12일 전쯤 강도 무리의 약탈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이 어선은 15∼16일 전쯤 출항했으며 이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살해된 이들이 마헤슈칼리, 차카리아 등 인근 지역 출신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선예랑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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