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생일에 3.1m 공중격파 기네스 기록세운 남승현 국기원 시범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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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장이 세계 기네스 협회 최고령 공중 격파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남 단장이 성공한 '3.1m 공중 격파'는 세계 기네스 협회 첫 기록이다.
이날 도전을 지켜본 세계기네스협회 알리시오 자오 감독관은 "남 단장의 격파는 기네스 기록에 없던 부문으로 오늘 기록은 세계기네스협회 최고령 공중 격파 첫 기록으로 등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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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장이 세계 기네스 협회 최고령 공중 격파 기록 도전에 성공했다. 자신의 60세 생일에 세운 뜻 깊은 신기록이다.
남 단장은 23일 서울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도약대를 딛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3.1m 높이에서 송판을 격파했다.
남 단장이 성공한 ‘3.1m 공중 격파’는 세계 기네스 협회 첫 기록이다. 이날 도전을 지켜본 세계기네스협회 알리시오 자오 감독관은 “남 단장의 격파는 기네스 기록에 없던 부문으로 오늘 기록은 세계기네스협회 최고령 공중 격파 첫 기록으로 등재됐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회 연속 세계태권도한마당 종합 격파 3연패를 달성한 실력자다. 그는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뒤 강릉대에서 체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권도 9단, 국제사범 1급 자격증 소유자로 3년 전부터 이번 도전을 준비했다.
그간 꾸준한 수련으로 태권도를 알리고 후배 양성에 힘 써온 남 단장은 60세를 맞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남 단장은 “60세를 맞고 보니 세상에서 받은 혜택을 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험한 세상을 멋지게 살기 위해 태권도를 벗삼아 열심히 뛰었고 멋진 도전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남 단장의 꾸준한 수련과 노력은 전 태권도인들의 귀감이 되고도 남는다”며 그의 기네스 기록 도전과 성공을 축하했다.
축사에 나선 이한경 한국체육학회 회장 역시 “지금도 매일 1~2시간 코스의 산에 오르고 꾸준히 체력을 가꾸는 존경할 만한 의지의 체육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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