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차학연, 우도환과 티격태격 케미 ‘눈길’

박로사 2023. 4. 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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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51K 제공

배우 차학연의 카메라 밖 훈훈한 비주얼이 포착됐다.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에서 판윤 유지선 역을 맡은 차학연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캐릭터마다 놀라운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연모하는 이연주(김지연)와는 애틋한 멜로 감성으로 여심을 사로잡는가 하면, 외지부 강한수(우도환)와 만났을 때는 티격태격 케미로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7, 8회 방송에서 차학연은 강한수를 물심양면 돕는 이연주에 대한 걱정으로 차갑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연주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주려는 유지선의 애달픈 순애보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선보인 것은 물론, 겉은 차갑지만 속은 한없이 따뜻한 인물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공조를 시작한 유지선과 강한수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강한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억울한 백성들을 돕는 송사에 뜻을 함께하는 모습은 유지선의 무심한 척 챙겨줌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이입한 차학연의 활약 또한 기대하게 만들었다.

출신과 관계없이 스스로 권력을 만들어 나간 유지선이 아버지 원상대감(천호진)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는 모습에서는 인간 유지선으로서의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을 시사했다. 차학연은 캐릭터가 가진 깊은 고뇌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차학연은 카메라 안팎 완벽한 온앤오프로 프로다운 면모까지 선보여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윤 유지선 역으로 공명정대하고 올곧은 심지를 가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늘 날 서있고 차가운 표정으로 일관하는 것과는 달리 카메라 밖의 차 학연은 모니터링을 하거나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는 중에도 편안하게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이다. 극중 캐릭터와는 색다른 매력을 보일 뿐만 아니라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 또한 가늠하게 한다.

“유지선 캐릭터의 침착함, 차분함, 올곧음을 여유롭지만 절제된 움직임으로, 그리고 정확하고 무게감 있는 대사 톤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는 차학연의 말처럼 카메라 유무에 따라 확연한 온도차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오로지 캐릭터를 위해 변신을 꾀한 그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해볼 수 있게 만든다.

MBC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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