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1Q 매출 7209억…역대 최대 1Q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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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뤄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완전 인수로 인한 연결 회계 처리로 인해 연결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213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4% 성장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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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 효과'에 매출 급성장
하반기 '4공장 효과'에
매출 가이던스 상향까지
특히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6월 완전 가동을 시작하는 4공장의 매출 기여가 전망되면서 회사 측은 올해 연 매출 증가율을 기존 10~15%에서 15~20%까지 올려잡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209억원, 영업이익이 191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성장했다. 회사 측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안정적 성장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연결의 반영 효과"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관계회사로 계산됐던 에피스가 연결 회계로 들어오면서 내부거래 소거와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이 반영돼 매출은 835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 감소했지만 이를 상회하는 실적 성장이 이뤄졌다. 회사 측은 "PPA 상각은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으로도 성장을 이어갔다. 매출 5910억원, 영업이익 2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33%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원료의약품(DS)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1~3공장을 풀 가동하면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결과 영업이익이 특히 큰 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2134억원, 영업이익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4% 성장했다. 에피스 측은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규 출시 제품 영향으로 매출 성장 트렌드가 이어졌다"며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SB11) 판매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의 미국 시장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4공장 완전 가동 효과에 실적 올려잡은 삼바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정정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 매출이 전년 대비 10~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해 공시했다. 하지만 이날 기재정정공시를 통해 매출 성장 범위를 전년 대비 15~20%로 올려잡았다. 이에 따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 전망 범위는 3조4515억~3조6016억원으로, 회사 측은 이 중 중윗값인 3조5265억원을 전망액으로 공시했다.
정정의 이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4공장 매출 기여에 대한 가시성 증가"를 꼽았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생산량인 24만ℓ 규모의 4공장 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이 오는 6월 완공되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공장은 현재 고객사 9곳과 12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고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한 CMO를 논의하고 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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