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물 터진 기념관 건립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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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위해 건립위원회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다.
〈민족의 자랑스러운 100년, 봇물 터진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요구〉라는 <독립정신> 의 특집 머릿기사다. 독립정신>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6주년이 되는 올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일, 이 기념일에 즈음해 각 언론매체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들로 뜨겁게 달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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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 기자]
▲ 일제가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관동대법원에서 독립정신답사단원들이 역사 영상물을 보고 있다. |
ⓒ 안홍기 |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위해 건립위원회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였다. 우선 국민여론을 고취하고자 발기인들을 통해 언론기고 활동에 나섰다. 학술회의를 열어 관련 전문성을 점검하였다. 기관지 <독립정신>은 특별호를 제작하여 기념관 건립의 총정리를 시도했다.
〈민족의 자랑스러운 100년, 봇물 터진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요구〉라는 <독립정신>의 특집 머릿기사다.
광복 7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96주년이 되는 올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기념일, 이 기념일에 즈음해 각 언론매체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요구하는 목소리들로 뜨겁게 달궈졌다.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이제라도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었다.
▲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7기 독립정신답사단과 동행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역사 해설을 하고 있다. |
ⓒ 안홍기 |
신호탄은 김삼웅 선생(전 독립기념관장, 본회 독립정신 답사단 부단장)이 쏘아 올렸다. 선생은 4월 9일치 <한겨레> 시론 '임정기록물, 세계유산 등재해야'에서 "해방 70주년이 될 때 까지 친일파·독재자들의 기념관은 즐비한데 임시정부기념관이 없다는 것은 국가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임정기념사업회에서 추진 중인 기념관 부지 선정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적극 협력해주었으면 한다."고 썼다.
바톤은 원로 사학자와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바로 이어졌다. 이만열 교수(숙명여대 명예교수, 본회 독립정신 답사단 단장)는 4월 10일치 <경향신문> 시론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바라보며'에서 "저 남산 중턱쯤에 '3.1운동 100주년기념탑'과 '대한민국 100주년기념관'을 웅장하게 세워야 하지 않을까. 미국이 독립 100주년에 자유의 여신상을, 프랑스도 프랑스혁명 100주년에 에펠탑을 세웠듯이 우리도 후손들에게 근대 한국의 상징인 '3.1혁명'과 대한민국의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물을 버젓이 남겨야 한다."고 썼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본 사업회 부회장(전 국정원장)도 4월 10일치 <한겨레> 시론 '이제 임시정부 기념관을 건립하자'에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대한민국 100년'을 그대로 넘길 셈인가? 이는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맞을 또 다른 '대한민국 100년'의 토대를 놓는 일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준비를 서두르자." 라며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준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요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한국광복군 연구자인 한시준 교수(단국대 역사학과 교수, 본회 독립정신답사단 부단장) 역시 4월 13일치 <동아일보> 시론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늦출 수 없다'에서 "이제는 아버지의 집, 즉 우리의 뿌리이자 대한민국 정당성의 근원인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한시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일련의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요구에 대한 반향은 컸다. 4월 13일 <KBS> 9시뉴스는 '임시정부수립 96주년... 잊혀지는 흔적들' 꼭지에서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잊혀져가는 임시 정부의 흔적들을 소개하며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요구 목소리를 소개했다. 또 4월 17일 <오마이뉴스>는 '사라진 제국 그후.. 이 정부가 없었다면' 라는 기사에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미를 조망하며 최근의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 논의를 소개했다.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을 주장한 각 신문의 시론을 소개한다. (주석 1)
주석
1> <독립정신> 2015년 5, 6월호, 7~8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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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김삼웅의 인물열전 - 시대의 상식인 김자동 평전]은 매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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