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주거안심·귀농귀촌 지원까지…충남 인구정책 윤곽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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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의 주거지 안전 확보, 청년공간 확대 등 충남의 인구 감소를 예방하고 지역 내 인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인구정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이밖에 난임·임산부 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출산 여성들을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기 위한 '충남맘 건강 리턴즈' 사업 추진,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화,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 개선, 지자체·지방대·지역기업의 협력을 통한 청년유입 등도 주요 과제로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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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의 주거지 안전 확보, 청년공간 확대 등 충남의 인구 감소를 예방하고 지역 내 인구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인구정책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2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도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충남의 인구는 전년 대비 1613명 늘어난 212만4650명으로 집계됐다.
용역을 수행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충남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38년 225만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충남 북부권의 거주 비율도 증가하며 지역간 불균형도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미래가 있는 행복한 청춘도시 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생활환경 재정비, 일자리 지향형 경제 구조 재조정, 상생 협력 강화 등의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주거정주·도로교통, 임신·출산·보육·교육, 산업경제·일자리, 청년·이주민·다문화·고령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56개 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 중 하나로 1인가구·여성·장애인·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주거 안심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거지에 설치된 감지센서로 외부 침입 정보를 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경찰이 출동할 수 있게 된다.
증가하는 귀농귀촌 인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충남도 종합귀농귀촌지원센터’를 구축하는 과제도 제안됐다. 종합귀농귀촌지원센터는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정보와 교육을 귀농귀촌인들에게 제공하고 이들의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와 각종 인프라가 부족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는 만큼 주거와 일자리, 각종 청년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기 전 단기~중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업무창업 공간, 지역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 등을 구축한다.
이밖에 난임·임산부 우울증 상담센터 설치, 출산 여성들을 건강한 몸으로 되돌리기 위한 ‘충남맘 건강 리턴즈’ 사업 추진,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화, 이주민 밀집지역 환경 개선, 지자체·지방대·지역기업의 협력을 통한 청년유입 등도 주요 과제로 발굴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충남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를 비롯해 각 시·군 맞춤형 시책을 발굴해 삶의 질이 고르게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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