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후 처음' 레앙, 나폴리 격파 후 끊기지 않는 상승세

김정용 기자 2023. 4. 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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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최우수 선수(MVP) 출신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시즌 막판 경기를 치를수록 위력을 더해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골 8도움으로 세리에A MVP를 수상했던 레앙은 이번 시즌이 아직 진행중인 가운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시즌 막판 들어 컨디션이 쭉 올라온 레앙은 밀란의 세리에A 4위 및 UCL 우승 도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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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시즌 최우수 선수(MVP) 출신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시즌 막판 경기를 치를수록 위력을 더해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를 치른 밀란이 레체에 2-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치열한 4위 경쟁의 한가운데 있다. 이날 승리를 통해 승점 56점으로 5위에 올랐다. 4위 AS로마는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이 같다. 밀란이 4위를 빼앗으려면 연승이 필요하다.


레체전에서 레앙은 머리로 승리를 이끌고, 왼발로 승리를 굳혔다. 전반 40분 코너킥 후 재차 올라온 산드로 토날리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브라임 디아스의 패스를 받아 밀란 진영에서 드리블을 시작하더니 특유의 빠른 드리블로 문전까지 도달, 수비 한 명을 돌파하고 왼발로 득점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빠진 경기라 최근 밀란의 고질적 문제였던 결정력 부족이 우려됐지만 레앙이 다 해결했다.


레앙은 이로써 2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1골 8도움으로 세리에A MVP를 수상했던 레앙은 이번 시즌이 아직 진행중인 가운데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 선수가 세리에A에서 연속으로 10골 이상 기록한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 2019-2020시즌부터 3시즌 연속으로 10골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MVP 기량을 소유했지만 레앙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이날 헤딩골은 레앙이 좀처럼 보여주지 못한 장면이다. 유망주 시절 장신 공격수로서 최전방에도 많이 섰지만, 측면에서 더 편하게 뛴다는 걸 확인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윙어로 정체성을 확립해 준 바 있다.


레앙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감독이 팀 훈련 후 내게 개인 훈련을 시켜준다. 더 많은 헤딩골을 넣으라고 주문한다. 내 몸을 가졌다면 헤딩 측면에서도 더 나아져야 한다고 했다. 기대를 충족해 기쁘다"고 말했다. 188cm 장신을 제공권에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레앙은 최근 밀란이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오가며 나폴리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둘 때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시즌 막판 들어 컨디션이 쭉 올라온 레앙은 밀란의 세리에A 4위 및 UCL 우승 도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선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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