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21분-93분, 토트넘의 '부끄러운 역사' 탄생한 시간

허인회 기자 2023. 4. 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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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1경기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3번이나 작성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6으로 졌다.

지난 2010년 4월 맨체스터시티가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EPL 역사상 5골이 21분 만에 나온 것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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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사르(왼쪽부터), 올리브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1경기에서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3번이나 작성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가진 토트넘이 뉴캐슬유나이티드에 1-6으로 졌다.


토트넘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2분 조엘린통의 드리블에 수비진이 붕괴되며 슈팅까지 허용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제이콥 머피가 차 넣었다. 4분 뒤 조엘린통이 수비라인을 깨고 추가골을, 전반 9분 머피가 멀티골을 작성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뉴캐슬은 EPL 역사상 경기 시작 9분 만에 3골을 성공시킨 6번째 팀이 됐다. 상대팀인 토트넘은 비슷한 기록이 세워질 때마다 계속 거론될 수밖에 없게 됐다. 또 이 기록은 무려 13년 만이었다. 지난 2010년 4월 맨체스터시티가 번리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스코어가 순식간에 3점 차로 벌어졌지만 끝이 아니었다. 전반 19분, 전반 21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여기서 토트넘은 다시 한번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EPL 역사상 5골이 21분 만에 나온 것은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지난 2019년 9월 맨시티가 왓퍼드전에서 18분 만에 5골을 넣은 것이 최단시간이다.


후반 4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기쁨도 잠시 후반 22분 칼럼 윌슨에게 6번째 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 3분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1-6 스코어가 유지된 채 종료됐다. 뉴캐슬은 지난 2011년 1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5-0 승리 이후 최다 점수차로 이겼다. 반대로 토트넘은 지난 2013년 12월 리버풀전 0-5 패배 이후 최다 점수차로 졌다.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 결과였다.


경기 종료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경기력이다. 초반 25분은 내가 본 경기 중 정말 최악"이라며 이날 포백을 가동시킨 것에 대해 "차라리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바꾼 시스템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맞다면 전부 내 책임이다. 포백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게 실수였다면 내 책임"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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