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기부양·내수활성화 대책마련에 총력

노재현 2023. 4. 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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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로 침체된 내수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맞춰 지난 4월초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정부와 연계해 수립한 경북도 내수활성화 대책은 △내수 붐업 패키지 마련 △국내소비 기반 강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지역․소상공인 상생 △물가안정 관리 등 5개 분야 3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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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최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소상공인, 지역골목상권 등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경북도 제공) 2023.04.24.

최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로 침체된 내수활성화를 위한 경북도의 발걸음이 재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달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맞춰 지난 4월초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24일 도청 화랑실에서 경제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내수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경북도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민생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1월부터 매달 열고 있다.  

이날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내수활성화 대책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현장 실행력 강화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신규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연계해 수립한 경북도 내수활성화 대책은 △내수 붐업 패키지 마련 △국내소비 기반 강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지역․소상공인 상생 △물가안정 관리 등 5개 분야 39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내수 붐업 패키지 마련을 위해 타 지역 단체관광객 30인 이상을 대상으로 버스임차료 및 농산물 온라인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버스타고 경북관광사업’, 정부 숙박대전에 연계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경북숙박할인대전, 패키지 경북관광상품 97개 출시 등 국내 관광객을 유치에 집중키로 했다. 

또 하절기에는 해수욕장과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해양레저스포츠 대회 개최 등 경북 동해안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 붐 조성과 내수 진작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소비 기반 강화를 위해 공무원의 연가와 유연근무 사용을 활성화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각종 수당을 당겨 집행, 맞춤형 복지비 조기 사용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 유치를 위해 외국인 8인 이상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 국외전담여행사 협력 공동 마케팅, 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청소년, 초등교사 국제교류 등을 마련한다. 

이밖에 지역·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도내 6000여개사가 참여하는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 및 프로모션을 연중 실시, 전통시장 소비쿠폰 발행 등 내수활성화의 온기가 지역 소상공인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유일하게 기업 대표로 참석한 김주형 먹깨비 대표는 “공공배달앱이 수수료 부담 경감으로 소상공인의 실질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공공배달앱 활성화방안을 경북도와 함께 고민해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서민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은 정부 기조에 맞춰 상반기 동결 및 인상을 최소화하고,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경북경제진흥원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각 기관에서도 내수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내수활성화 대책의 80%는 관광이다. 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통해 소상공인, 지역 골목상권은 살아난다”면서 “경북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 하는 등 내수활성화 대책을 내실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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